보도 자료

 

[K-농업, 세계를 누비다]
"코팅비료 수출 활발…저탄소 농업 트렌드 공략 성공"

 

2024-01-17

 

 

20240116500178_2.jpg

▲ 구형우 누보 해외사업본부장

 

 

용출 조절 가능한 ‘완효성’ 
시비량 줄이고 노동력 아껴 
관련 EU 정책서 중요 역할 
생분해성 제품 개발 박차 
글로벌 공급망 구축 목표

 

“주요성분이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녹아 나오는 ‘세계적인 용출제어형 코팅비료(CRF)’의 인기에 누보의 기술력이 더해진 게 영업의 열쇠죠.”

 

농지와 농업인구 감소는 비료시장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내수시장은 조금씩 축소되는데 세계 원재료 가격은 출렁이고, 각종 지원금은 줄어드는 상황. 이 모든 것이 비료업계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다.

 

하지만 이런 여건에 굴하지 않고 수출시장으로 눈을 돌린 업체도 많다. 누보도 그중 한곳이다.

 

‘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을 표방하는 누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활동을 활발히 펼친다

 

구형우 해외사업본부장은 “누보는 CRF와 관련해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2023년엔 해외시장을 더욱 개척해 브라질·칠레를 포함한 중남미시장에 진출했고, 유럽시장에도 제품을 등록했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12월엔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누보의 수출 주력 제품인 CRF는 완효성 비료다.

 

작물의 생육 시기에 맞춰 비료의 주요 성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한번만 시비해도 수확할 때까지 다시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게 특징이다. 비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데다 시비에 필요한 노동력을 아낄 수 있다는 의미다. 전세계가 CRF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 본부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농업 트렌드는 비료 사용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유럽연합(EU)에선 2030년까지 비료 사용량을 2020년보다 2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시비량을 줄일 수 있는 CRF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보는 세계적 트렌드인 CRF제품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농촌진흥청 과제를 통해 환경부하 저감형 생분해성 수지 코팅비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누보는 또 지난해 호주·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테스트도 마쳤다. 구 본부장은 “올해 동남아·북미 지역에선 작물별 전문 제품을 확대하고 유럽·오세아니아·남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론 생분해성 코팅비료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 업체와 기술 제휴를 맺거나 생산설비를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도 구축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 농협중앙회·농민신문 공동기획

 

 

[ 출처 : 농민신문 ]  기사 원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