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영농정보

누보의 농사 이야기 _ 겨울잠에서 깬 과수, 언피해 주의하세요!

 

 
 
 

언피해_001.png

 

 

 

최근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로 가을과 초겨울(11월~12월) 기온은 상승하지만 겨울철(1월)은 극한기상의 영향으로 이상 한파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이상기상에 따른 여름철 집중호우와 잦은 강우로 인해 과일나무의 뿌리가 약해져 양분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할 경우 저장양분이 부족하여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옴표1.png

언 피해(동해)


 

올해 기상청은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80% 이상이며,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이상 한파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대과수(사과, 복숭아 등)는 겨울철 추위를 견디기 위하여 겨울잠(휴면)에 들어가는데 겨울잠에서 일찍 깰 경우 갑작스런 한파에 언 피해가 더욱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과의 월동 한계온도는 -30~-35℃, 배는 -25~-30℃, 포도는 -20~-25℃, 복숭아는 -15~-20℃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과일나무는 겨울잠을 자는 휴면기, 눈이 트는 발아기 등 생육단계에 따라 추위에 견디는 힘이 다르며, 2010~2018년 언 피해 발생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 이하 온도가 3~4일 지속 혹은 3~4회 반복 시 언 피해가 발생합니다.

 

온대과수는 겨울잠에서 깨기 위해 0~7℃ 온도에서 노출된 시간의 누적값 800~1200CU 정도가 필요합니다. 작년 가을에서 초겨울(2021년 11월~12월) 사이 기온이 올라 저온 충족값이 증가하면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전주지역을 기준으로 20년 평균 1,000CU까지 도달하는 시기는 1월 30일경이었으나, 이번 겨울 1월 중순경으로 과일나무가 일찍 겨울잠에서 깰 것으로 예상되며 이상 한파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언피해_002.png

 

 

 

 

따옴표1.png

언 피해 예방 및 사후 관리


 

과일나무의 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토양과 접하는 나무기둥 밑동 부분을 보온자재로 감싸주어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보온자재는 볏짚, 다겹 부직포, 보온패드 등이 효과적입니다. 보온패드(천)는 방수 천과 10mm 이상 두꺼운 소재가 좋으며, 나무 원줄기에 하얀색 수성 페인트를 발라주거나 신문지 등으로 감싸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언 피해를 받아 껍질이 터진 나무는 확인 즉시 노끈이나 고무 밴드 등으로 나무를 묶어 나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피해가 발생한 나무는 전정시기를 늦추며, 열매 맺는 양(결실량)을 줄이고 질소질 비료량을 30~50% 줄여줍니다. 봄철 물 관리 등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 나무 자람새가 회복되도록 합니다.

 

언피해_003.png

 

.

.

.

.

.

 

 누보샵 바로가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