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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의 농사 이야기 _ 고분자응집제를 활용한 농경지 침식 저감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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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자응집제(Polyacrylamide, PAM)는 강력한 흡착 특성이 있어서 토양에 살포할 경우 토양 입자 간 결합력을 증대시키고 토양구조를 안정화하여 토양유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비교적 소량의 사용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고분자응집제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농경지 토양유실을 저감하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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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유실을 줄여주는 고분자응집제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 특성의 변화와 복잡한 토지이용형태 등으로 인해 자연적, 인위적 토양유실에 매우 취약합니다. 환경부의 ‘전국 표토 침식 예비조사(2012)’에서는 전 국토의 30%에서 연간 1㎡당 3.3kg 이상의 표면 토양이 유실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토양유실은 봄철 바람에 의해 표면의 흙이 날아가거나 해빙기, 장마기에 빗물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토양유실은 작물이 생육하는 기반인 토양의 물리성을 악화시켜 농업과 임업 등의 생산 및 경제적 활동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표토 자원의 감소로 인해 토양비옥도를 저하시킵니다. 더욱이 토양 1cm가 생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0년 정도의 긴 세월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토양유실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토양유실을 비교적 손쉽고 경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고분자응집제의 사용입니다. 양이온, 비이온, 음이온성을 가지는 고분자응집제는 강력한 흡착 특성이 있으며 토양 내 이온과 치환됩니다. 이로 인해 토양입자 간 결합력이 증대되고 그 결과 토양구조가 안정화되어 토양유실을 줄이게 됩니다. 고분자응집제를 토양 표면에 소량 뿌리면 유실을 줄여 농경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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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고분자응집제


 

고분자응집제를 사용할 경우 물에 용해시켜 ha당 약 1~5kg 살포하거나 분말 형태를 비료 또는 상토와 섞어 흩뿌리기 식으로 뿌려 사용합니다. 이렇게 뿌리면 응집제가 토양 입자를 안정화시키고 서로 응집시켜 토양 표면의 수막현상 및 경화를 방지해 토양유실을 저김시키고 빗물의 토양침투수량을 증가시켜 작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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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토양유실이 많은 경사 농경지에 실험한 결과, 고분자응집제를 뿌린 농경지에서의 토양유실량은 뿌리지 않은 농경지에 비해 약 70~96% 저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사 농경지의 경우, 객토 및 질소유실 환산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고분자응집제의 사용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약 19만 2천 원/ha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분자응집제는 태양광선이나 토양미생물 등에 의해 연간 10% 정도는 자연분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적정량을 사용할 경우 수생생물, 어류, 사람 등에게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분자응집제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농경지 토양유실을 줄이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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