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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의 농사 이야기 _ 고랭지배추밭의 씨스트선충 피해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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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주원료로 이용되는 배추는 국내 전역에서 재배되는 작물 중 하나입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특징이 있어 해발 400~1,000m의 고랭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고랭지에서 수십 년 동안 배추만 재배한 탓에 토양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 정도가 심각해져 고랭지 배추 수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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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발생 이후 확산되고 있는 병해충


 

우리나라 고랭지 배추밭에 검역 관리 선충인 씨스트선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씨스트선충은 먹이가 없어도 토양에서 수년간 살 수 있고 비교적 열악한 환경에도 잘 견디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은 선충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2011년과 2017년에 강원도 태백과 정선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사탕무씨스트선충과 클로버씨스트선충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사탕무씨스트선충과 클로버씨스트선충은 배추과 작물의 뿌리에 기생하며 양분을 빨아 먹어 생육 부진과 시들음 증상을 유발하는데, 최근에는 강원도 강릉, 삼척, 정선 등 인근 지역의 고랭지 배추밭으로 선충이 확산되어 피해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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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트선충(암컷) / 배추 피해 증상(생육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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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감염되면 박멸 어려워 초기 예방이 중요


 

씨스트선충은 완전 박멸이 어려워 초기 예방이 중요합니다. 선충 감염은 주로 농작업화, 농기계 및 농작업 차량 등에 묻은 토양을 통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농작업화와 농기계 등을 물로 깨끗이 세척한 뒤 출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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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랭지 배추 수확 차량 / 수확 차량에 묻은 토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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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제거와 돌려짓기로 토양 관리 철저히


 

밭이 이미 씨스트선충에 감염되었다면  더이상 증식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피해를 받지 않을 수준 이하로 선충 밀도를 낮추어야 합니다. 배추 수확이 끝난 ~10월 사이에 남은 그루터기를 조기 제거하면 선충 증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루터기 제거를 했다면 씨스트선충 방제 효과가 있는 백겨자(White Mustard), 사료용 무(Fodder Radish)와 같은 풋거름작물을 재배하면 선충 밀도를 90%까지 줄일 수 있으며 잡초 방제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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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트선충 방제 효과가 있는 풋거름 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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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겨자 / 사료용 무 ]

 

 

 

수년간 한 가지 작물만 이어짓기하면 선충 피해는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선충이 증식되지 않는 콩, 옥수수, 메밀, 더덕 등 비기주 작물을 돌려짓기 하면 선충 피해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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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약제 처리만으로 선충 밀도 90% 경감


 

선충 피해가 심한 배추밭에서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기준에 맞는 약제를 처리하여 피해를 경감시켜줍니다. 다조멧 입제나 메탐소듐 액제와 같은 훈증성 약제가 씨스트선충 방제 약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휴경기에 이 약제를 토양에 처리하고 비닐을 씌우면 씨스트선충 밀도가 90% 이상 낮아집니다. 훈증성 약제의 선충 방제 효과는 토성, 토양수분, 토양온도, 처리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리하기 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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