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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보의 농사 이야기 _

친환경 농업 잡초 방제용 왕우렁이 수거 및 월동 방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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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는 근래 들어 친환경 농업에서 잡초 방제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생태계 교란 등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왕우렁이를 관리가 필요한 종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왕우렁이가 논 잡초 방제를 위한 농업 생태계에서 벗어나 자연 생태계로 유출이 되었을 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왕우렁이를 활용의 대상에서 관리의 대상으로 바꾸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합니다. 또한 왕우렁이의 자연 유출 및 월동 방지를 위해 농지 및 농수로 관리에 있어서 벼 재배 농업인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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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제거에 탁월해 벼 재배 농가에서 도입했던 왕우렁이 농법


 

왕우렁이의 월동 실태 조사에 의하면 12월까지 남부지방은 물론이고 중부 지방 철원 지역까지 생존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월동이 가능한 지역은 제주, 해남, 고흥, 함안 정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왕우렁이는 반년 이상 물이 없어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건조에 강한편이나 추위에 약하여 영하 3℃에서는 3일 이내 동사합니다. 큰 왕우렁이는 토양 속으로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로 작은 개체가 논토양 속 5츠 이하 지점이나 수로 등에서 월동하고 기온이 상승하면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왕우렁이 농법은 1992년부터 논 잡초 제거용으로 각광받았습니다. 친환경 재배 농가는 물론 관행 벼 재배 농가에서도 저비용에 제초 효과가 탁월하며 노동력이 들지 않아 선호하였습니다. 친환경 벼 재배 면적의 약 88.9%는 왕우렁이로 잡초를 방제하고 있고, 관행 벼 재배 농가에서도 왕우렁이를 다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15개의 시·도에서는 왕우렁이 지원 사업을 통해 벼 재배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구입 자금의 40~100% 수준을 보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2020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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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우렁이 유출 방지 및 월동 방지 노력이 필요


 

정부에서는 친환경 인증 논에 인위적으로 투입된 왕우렁이에 대한 관리 의무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왕우렁이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왕우렁이 지원 사업 시, 수거 의무를 불이행할 경우 보조 사업비 회수 및 영구 지원 배제 등 관리를 강화한 사업 시행 지침 규정을 반영합니다. 또한 왕우렁이 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왕우렁이 일제 수거의 날을 지정하여 농업인의 수거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는 관리 노력이 필요합니다.

 

왕우렁이 관리를 위해서는 왕우렁이의 유출 방지 및 수거 작업 그리고 왕우렁이 월동 방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은 크게 재배 중 관리와 수확 후 관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벼 재배 중 관리로는 왕우렁이 입식 전에 차단망 등을 용수로 및 배수로에 설치하고 논둑을 높여 왕우렁이가 이동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수확 후 관리는 관개용수 유입구와 배출구 등에 차단망 및 포집망을 설치해서 수확 전에 배수로 부근 물길 조성 및 먹이주기로 왕우렁이를 유인하여 수거합니다. 또한 벼 수확 후에는 녹비작물 재배, 논 말리기, 경운(추운 겨울철 2회) 등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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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로도 방제 효과 기대


 

왕우렁이 예찰 및 방제를 위해 왕우렁이 월동 의심 지역에 배춧잎을 스티로폼(5x10x0.8cm)에 묶어 배치합니다. 그러면 왕우렁이 부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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